海外「いけないアヒルさん」

야생 청둥오리를 길들여 가금화하다 보니 개체나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몸이 크고 무거워지고 날개는 작아져 몇 미터 정도밖에 날지 못하게 되었다. 또, 체형도 살찐 것, 직립해서 걷는 것 등 여러 가지 변화했다.

오리는 연간 150-200개의 알을 낳는다. 산란은 특히 봄이 한창이다. 알의 크기는 닭의 것보다 약간 크며, 껍데기의 색은 아주 연한 녹색이다(색명 덕에그그린의 유래). 산란 후 30일이 조금 안 되어 새끼가 부화한다. 다만 오리는 알을 낳아도 포란하지 않는 개체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알을 까기 위해 부란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포란성이 남아 있는 왜계나 오골계 등의 알에 섞어 닭에게 데우는 방법도 있다[2].

태어난 새끼가 알을 낳게 되는 것은 생후 5개월 – 6개월. 번식이 가능하게 되는 성 성숙은 암컷으로 생후 6개월 – 7개월경. 수컷은 성 성숙이 암컷에 비해 다소 느리다.

발정기는 이른 봄부터 가을에 걸쳐 있으며, 수상이나 육상 등 장소를 불문하고 교미한다. 암컷을 두고 수컷끼리 치열하게 싸우기도 한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가금용 곡물류를 주로 한 먹이 외에 사람이 먹는 채소류나 과일, 식육 등 개체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무엇이든 먹는다.

가금류에서 야생화된 것은 풀의 새싹이나 소형 곤충류, 토양동물 등을 잡아먹는다. 오리는 짝이 되면 함께 오래 살 수 있지만, 평생 같은 상대와 지낸다고는 할 수 없다. 야생화된 것은 담수역에서 사는 경우가 많지만, 원종인 청둥오리는 해상에서 살 수도 있기 때문에 오리도 해상에서 살 수 있다.

야생의 것은 사육하의 것에 비해 산란의 빈도가 낮다. 수명은 5~20년 정도. 야생, 가금류에 관계없이 고양이나 족제비 등에게 잡아먹힐 수 있다.

분포

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오리
가금류 때문에 주로 사육하에 서식하는데, 그 중에는 가금류가 야생화된 것도 볼 수 있다. 야생화된 것은 연못이나 늪지나 하천 옆 등 담수역에서 주로 산다. 일본의 공원 등에서도 폭넓게 서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종 청둥오리 또는 기타 야생오리류와의 교잡으로 인한 유전자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에 서식하는 흰뺨검둥오리는 인가 주변이나 도시 지역에도 영소해, 새끼를 데리고 이사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질은 오리와의 교잡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생각된다[3]. 흰뺨검둥오리가 서식하지 않는 구미에서도 오리의 이사나 무리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마찬가지로 오리와의 교잡의 영향이 염려된다.